역사적인 앨범이다.
이 앨범 처음 들었을 땐 뭐 이런 게 다 있냐 싶었다.
허나 나중에 DJ Qbert의 앨범을 접하면서 턴테이블리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이 'DJ의 귀환' 시리즈를 다시 찾아 들으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이 시리즈는 5탄까지 나오게 되지만
매니아들에게 특히나 사랑을 받는 앨범은 이 1탄인 듯하다.
일단 참여진부터가... 참여진 자체가 턴테이블리즘의 역사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으리으리하다. 디제이 큐벗이 속해 있는 인비지블 스크래치 피클즈부터 시작해서
믹스 마스터 마이크에 피넛 버러 울프에 랍 스위프트에 컷 케미스트에 디제이 바부에...
한창 젊은 디제이들의 피끓는 턴테이블 스킬이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이의 고막을 사정없이 후벼 판다.
정신없이 쏟아지는 스크래치 소리를 듣고 있으면
레코드판이 긁히는 게 아니라 꼭 내 고막이 긁히고 있는 것 같다.
이후 턴테이블리즘이라 분류되는 앨범들이 적잖게 나오게 되지만
이 앨범이 가져다 준 충격 이상의 결과물은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jsb92 : Vol. 1~3 모두 자켓이 무서운 느낌으로 최고의 디제잉을 보려주려는 듯한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Vol.5까지 나오긴 했지만 Vol.3까지가 자켓이 가장 인상깊네요~)
개인적으로는 Vol.2 자켓을 좋아해요~ ㅎㅎ
이 앨범 시리즈만 다 들어봐도 왠만한 최상위 실력급 디제이를 알게될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저도 이 앨범듣고 많은 디제이들을 알게된계기가 됬었습니다. 강력추천!!!! [2011-07-23]
비록 지금보다는 모자란 부분이 있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앨범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Scratch' 다큐멘터리에도 잠깐 등장했었죠.
"엠씨 없이 디제이들의 단독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혁명이었다. 이 시리즈가 턴테이블리즘의 시작점이었다." 라고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ladybug : Scratch 보면 이 앨범 무지하게 듣고 싶어지죠?! [2010-07-01]
fullbite : 네~ 거기 나오는 음악들 다 찾아 들었네요 ㅎㅎ [2010-07-02]
흠.. 이 앨범이 95년도에 나왔던 작품인가요. 이당시 이 작품이 나올때만 해도,
이런 스타일의 음악이 드물었던 시절이었죠. 후에 이것의 두번째, 세번째
볼륨이 나오면서 후에 turntablism 이란 단어가 정착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dj babu, dj qbert, peanut butter wolf, z-trip 등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이 앨범은 그야말로 턴테이블리즘 역사의 신호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범한 비트와는 달리 보다 감상적이고 (추상적이라고들 표현하기도 합니다)
브릭비트를 연상시키는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비트와 놀라운 스크래칭이 결합된
이들의 힙합은 참으로 새로운 사운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