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이름과 의미심장한 앨범제목만봐도 뭔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는데
프로듀싱 음반치고는 되게 특이한 점을 알 수 있다. 실력있는 피처링진들과
정제된 프로듀싱과 간간히 선보이는 턴테이블리즘을 느낄 수 있는 트랙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앨범이라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eanut butter wolf. 너무나 훌륭한 디제이겸 프로듀서. 거대한 베이 에리어
속에 조응해서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평가되는 앨범입니다. 글쌔요, peanut butter wolf의
이름으로 앨범이 나와서 혹시 비트가 중시되는 앨범을 아닐까 생각해 보실수도 있겠지만
절대 mc들을 제압하는 성격의 앨범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dj soulscape 가
1집때 평가받은 것 처럼 턴테이블리즘과 mc의 기량이 아슬아슬한 위치에서
균형을 잡은 앨범이죠. 여기저기서 맛깔스런 스크래칭, 셈플링과 함께
이들 mc의 멋진 기량을 음미하는 것은 더할나위없는 즐거움이죠.
이중 가장 인상에 남는 트랙은 14번 트랙 tale of five cities 입니다.
kid koala, z-trip, shortcut, cut chemist 등 정말 쟁쟁한 디제이 외에 약
10명? 정도의 디제이가 돌아가면서 벌이는 무아지경의 테크닉대결은 정말 이 앨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짜릿한 경험이죠. (앗... 아, dj krush 앨범 중에도 이런게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