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당시 Babygrande 레이블에서 나온 음반들은 믿고가도 될 정도의 퀄리티였지만 이 음반은 이렇게 묻혀서는 안된다...
잔잔한 Soul이 깔리며 그들의 친구, Brother를 부르고...Guru의 명복을 비는 인트로로 시작되며, Guru를 외치는 피 맺힌 롸임은 바로 2번 트랙 Guru에서 폭발한다...DJ Idem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프로듀서의 비트지만 Guru의 랩만큼이나 화려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비트는 심금을 울린다...이 한트랙만으로도 이 음반은 클래식이다...게다가 Gang starr Foundation의 최강 형님 Jeru까지 등장하셨다...무슨 말이 필요한가...
어처구니 없는 기쁨은 계속 이어진다. 3번 트랙에서는 Guru가 살아 돌아온 듯한...Guru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단 말이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앗...Produced lil dap, Guru앞에 피눈물이 흐른다...Guru는 Livin proof 음반에서 Serious rap Shit이라는 킬링트랙을 작곡하기도 했다...정말 뼛속까지 힙합이다...
4번트랙은 무한 루프되는 슬픈 피아노룹 비트위에 여전히 녹슬지 않는 Lil dap의 랩이 죽여주는 트랙....진지한 비트와 가사로 다시 한번 뉴욕 거리를 노래하는 5번 트랙....95년 Remix로 수록되어 있던 Up Against Wall의 원곡을 만나볼 수 있는 6번 트랙....
이게 정말 2010년 사운드란게 믿어지지 않는 7번 트랙, 8번트랙....찬란한 빛이 비추는 10번 트랙...다시 한번 이 음반의 년도를 확인하게 만드는 멋진 비트의 11번 트랙...숨이 멎어버리는 12번 트랙은 Brainsick mob의 멤버 Black까지 참여했다...
거기까지 듣고나면 13번 트랙에서 다시 한번 Guru가 강림한다...사실 2집 Tear for the Ghetto에 수록되긴 했지만 프리모의 극강 비트는 언제 들어도 멋지다...14번 트랙에서는 G-funk스러운 비트에 다시 한번 살아있는 듯한 Guru의 목소리로 이 음반은 마무리된다...
Peace Guru...
Written by Nza....naver cafe Be Bla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