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자킷을 통해서 미리 예상할 수 있듯이 일렉트로닉카적인 요소가 많이 느껴지는 앨범입니다.
전자적인 느낌과 엡스트렉트 힙합/인스트루먼트가 섞여있는 이 앨범은 조금 흥미롭네요.
전자적인 요소가 차갑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만 동시에 뭔가 허전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많이 느꼈습니다.
앨범에서 느껴지는 기복은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만 제느낌으론 그것이 이 앨범을 그리 산만하게 만들지 않은 것 같네요.
하지만 많은 루프로 인해 곡이 단순한 것일까요 아니면 비트 외적인 것을 너무 신경쓴 것일까요.
배경에 깔려있는 비트는 단순히 양념으로 간주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잘될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곡이 상당히 듣기 편하게 귀에 다가오지만 아직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이 그리 화해를 이룬것 같진 않아보였습니다.
하지만 별 네 개를 줍니다. 듣기에 상당히 좋았으니깐요.
다음 앨범이 기대가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