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에 만들어진 결과물이여서 그런지 Raw하고 투박한 비트들로 가득합니다.
전체적인 사운드가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앨범 자켓 이미지와
너무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이 드네요.
M.I.의 차갑고 냉소적인 랩과 DJ Cutt이 만든 멋진 비트, 그리고 스크래치까지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정식으로 프레싱되지 않고 CD-R 버전으로 한정반만 발매된 게 아쉽지만
나중에라도 복각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복각앨범 뿐 아니라 신보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Amongst Friends 앨범의 비트가 품위라면
이 앨범의 비트는 에너지 입니다.
이 앨범이 Amongst Friends보다 초기 작업물로 알고 있는데, 보다 절제되지 않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형님들의 스타일은 역시 이 앨범에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강력한 비트와 서정성의 결합을 원하시는 분들은 어서 집으세요.
제가 집을 때 마지막이었는데 다시 입고됐네요!
거대한 충격의 쓰나미와도 같았던 이 앨범을 접한 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가네요. 원래 저 자켓 사진은 레드 제플린의 명반 자켓에도 쓰인 사진이라 아무 앨범에 쓰여서는 안되는 고귀한(?) 컷이지만 이런 음악을 담은 앨범이라면... 아마 레드 제플린 멤버들도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ㅋㅋ
뭐 어쨌든 2012년 한 해는 CONSTANT DEVIANTS가 있었기에 좀 더 살 만했던 것 같습니다. 곧 나온다는 새 앨범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재고가 팔리게 되면 한동안 매물이 없을 듯한데 이 보물이 과연 누구 손에 쥐어질지 참...^^;
ladybug님을 조르고 졸라 기어이 이 초대박 앨범을 구하고야 말았다. 미국 뮤지션의 앨범인데도 미국에서 유통이 안 되고 오로지 일본에서만 극소량 풀렸다는데... Amongst Friends와 비슷한 컴필레이션인지 아니면 정규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터넷을 뒤져보니 95~96년 사이에 만들어진 음원들이라고 한다.) 대박 싱글들인 15 ~ 18번 트랙이 보너스로 수록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이 앨범이 갖는 가치는 정말 각별하다 할 수 있겠다.
따지고 보면 Amongst Friends와 이 앨범 말고는 이들의 CD는 없으니... 둘 다 정규반이라 해도 될 정도의 값어치를 가진다. 더구나 한정반이다. (50장 한정반이라고 들었는데 설마...?) 앨범 사진에 큼지막한 사이드라벨도 보이는 것으로 볼 때 내용물은 미국반이지만 일본반처럼 판매하는 게 아닐까 싶다.
Amongst Friends도 그렇고 이 앨범도 그렇고... 있을 때 사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내장이 뽑히는 듯한 고통을 느끼게 될 것 같다.
홈페이지 : http://www.constantdeviants.com
doggykim : 오호..스테이님의 하드코어한 발언 처음 보는듯하네요.ㅎㅎ 피눈물이 내눈에서 흐르고 하늘에서도 피비가 내리죠.ㅎㅎ. [2012-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