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 클럽에서 밤새 내내 디제잉을 하며 신나게 논 뒤 피곤에 절어
침대로 그대로 누워버린 남자보다는 레오파드 하이힐을 신고,
벗어버린 스타킹과 속옷들은 침대 밑에 뒹굴고, 하지만 치마는 입은채,
죽여주는 각선미를 뽐내며 침대에 누워
쓰러져 버린 여자의 뒷태를 자켓으로 했어도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끝없이 추구하는 도쿄 언더그라운드씬의
Dj Kensei,nik,DOI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인데.
음악을 듣고 판단은 당신의 몫.
클럽은 일렉,하우스 클럽이 물이 좋은건 당신도 잘 알테고,
근데 이 음반은 상당히 음악의 깊이가 깊다. 클럽에서 춤을
추기보다는 멋진 여인과 술을 한잔
해도 좋겟고, 달리는 은빛 Audi A7에서 이 음악과 함께 달려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