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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와 함께 회전하는, 감정의 소용돌이. 달콤 쌉싸름한 향기에 취해 이미 잠들어버린 그가 살아돌아오지는 않겠지만, Play 버튼을 누를 때마다 멜로디의 품에서 뛰는 비트는, 다시는 뛰지 않을것만같은 그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듣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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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gykim : peace..nujabes... [2013-06-04] |
누가 누자베스를 깎아내리려할까... 눈물의 마지막 정규작이자 누자베스를 첫작부터 마지막 앨범까지 무한으로 돌려도 들을때마다 감동과 새로운 느낌을 떨쳐퍼릴 수 없는 그만의 음악적스타일은 본작에서도 지속된다. 비록 전작들보다 살짝 지루하거나 킬링트랙의 부재는 느껴지는게 사실이지만 여전히 누자베스가 가지고 있던 음악적 가치관이나 연개성은 본작에서 계속해서 보여줬기에 실망하진 않았다.
재지한 스타일과 건반악기 그리고 색소폰등 아름다운 색깔의 악기가 온데 어우러져 들려지는 트랙들 하나하나는 여전히 아름답고 드럼또한 따뜻하다.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힙합이 얼마나 더 존재할까... 그가 보여줬던건 폭력, 우울한 세상과는 다른 은은하게 퍼지는 석양같은 따뜻한 면만 남았다. 그렇기에 먼저가버린 그가 너무나 아쉬운건 사실이다. 누자베스의 샘플초이스에 관한 얘기도 빠트릴 수 없는데 어찌나 좋은 음악만 디깅해서 샘플로쓰는지 알길이 없다. 자켓또한 저는 매우 맘에드네요...
트랙에대해 설명하자면 city light ..제목처럼 도시의 불빛을 눈앞에 보여주게 만들어주는 사운드가 전작에서의 내가 좋아하던 그의 음악적 스타일과 흡사해서 흥미진진했으며 12번트랙이 내 best다. 잔잔한 베이스가 심금을 울리며 다가오는 트랙.. 들으면들을수록 빠져든다. 개인적으론 후반부가 더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천국이있다면 그의 음악이 나오는 곳에서 선한마음으로 모두가 어울려서 같이 그의 음악을 즐기는 편안한 곳이 떠오릅니다.
Rest In Peace!! nujab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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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gykim : 제대로 멋지게 설명 해주셨네요....
저는 후반부쪽보다 1번 2번 3번트랙 연타로 이어지는 충분히 킬링트랙으로써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누자베스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트랙이 1번이기도 하지요.ㅋ
Seba...r.i.p... [2011-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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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nigger : 감사합니다.ㅎㅎ 전 후반부가 그렇게 좋던데 .. 먼저가버린 그가 겨울이되니 더욱 그립군요.ㅠㅠ [2011-12-25] |
일부 몇트랙만 실망스러울뿐 나머지 트랙들은 너무 잘해내고 있다.
Spiritual state라는 음반제목과 자켓 컨셉에 잘 들어맞는... 그리고 미완성의 음반이 발매됫다는 존재 그 자체가 너무 크게 다가오는 음반 이라면, 이 음반에 대한 한줄평이 될 수 있을까.
역시 전반적으로 피아노가 쓰였군요.캬~~
악기중에 워낙 피아노나 키보드같은 건반악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요즘 계속
빠져있기도 한데, 1번트랙 영적상태라는 대망의 트랙....
꾸준히 지속되는 피아노소리와 영혼을 마사지 해주는 듯한 찰찰찰 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의 곁을 항상 빛내주었던 hiroto의 색소폰소리는 역시 이 음반을 대표할 만한 트랙이라고 생각된다. 뭔가 상당히 슬프고 아련한 느낌이 전체적으로 지배하고 있는데, 다시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그러한것인지....그는 음악을 통해 영과 육체를 하나로 통일시키려고 했던 것일까...
2번트랙, 그래 바로 이런 느낌이다. 누자베스만의 거칠면서 부드러운드럼
사운드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듯한 피아노소리와 Cise star의 시원한 랩
이 잘 어울려 천상의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3분 40초정도에서 절정으로
치달을때의 그 감동이란.... 정말 훌륭한 트랙이다.
3번트랙, 조금 더 베이스가 세지고, 곡의 스케일이 커진 느낌이다.
hiroto의 색소폰 소리는 역시나 내내 아름답다. 3연타로 박살나는 트랙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 셈이다. 내가 이 3개의 트랙들을 굉장히 높게 치는것은
이렇게 피아노의 아름다움이 계속 음악전체를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흥적인 듯 펼쳐지는 타악기들의 퍼커션적인 사운드도 6분짜리의 곡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다.
4번트랙, 아쉬운 트랙이다. 2nd collection에서 들을 수 있는
Another Reflection이란 트랙과 같은 느낌인데, 자꾸만 그 곡이 생각나 이 곡을 가리는 걸 어찌할 수가 없다.
5번트랙, 잔잔하고 물 흘러가듯 흐르는 전체적인 비트에 살짝 긴장감을 주는 키보드 사운드가 역시 맘에 든다. Substantial & Pase Rock의 랩도 나긋나긋하게 잘 해내고 있다.. 6번트랙, 정말 이 음반에는 특히 더 피아노의 구성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 잠깐의 interlude이지만 매우 아름답다. 역시 2nd collection에서 1번트랙 voice of autumn보다는 못하지만 거의 필적할만한 트랙은 되는것 같다.
가을은 끝났지만 지나간 가을을 한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트랙이다.
7번트랙. METAPHORICAL MUSIC에서 나온 Final view라는 트랙과 비슷한 색소폰소리가 흘러나온다. METAPHORICAL MUSIC을 처음들었을때의 그 충격이 왜 다시 전해지지 않는 것일까. 조금 아쉬운 트랙이다. final view를 수록하고 이 트랙은 수록에서 제외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8번트랙, 조금은 놀랬다. 눈부신 키보드 사운드와 달리 계속 거슬리는 엉뚱한 킥은 듣는 나를 조금 당황하게 만들었다. Drumless mix가 설마 7"한정판에 수록되있다면 나는 정말 한정판을 가야할 것 같은데 말이다.
9번트랙, 굉장히 재미있는 트랙이다. jeru 2집의 me or the papes비트를 재해석 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하다. 10번트랙, 중세 유럽의 항구같은 곳에 온 기분이다. 저 멀리 울려퍼지는 힘찬 사운드와 강한 킥. mobbdeepqbc님이 가장 인상깊다고 하실 만 하다.
11번트랙, 누자베스만의 jazzy함이란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jazzy함에 힘찬 베이스를 집어넣고, 스크래치를 입히는것, 아름다운 조화이다.
12번트랙, 섭스텐셜이 나긋한 목소리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적당한 베이스에 맞춰 구름을 기다리는 랩을 한다. 가사가 궁금해진다.
13번트랙, 시작부분 10초가 굉장히 아름답다.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한 여인의 모습이 떠오른다.
14번트랙, 이런 트랙이 하나쯤 있을줄 알았다. modal soul의 대미를 장식한 Horizon같은 트랙말이다. 외딴 섬, 안개로 덮여있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섬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것만 같다.
Nujabes는 이제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 8번트랙에서는 Love, No war라는 가사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가 남겨놓은 음악만이 그가 하려고 했던 이야기가 무엇일까 조금만 추정해 볼 따름이다.
Seba Rest in heav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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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한번식 들어봤는데
누자베스만의 통통 튀는 특유의 비트
역시 실망을 시키지지 않는 대박의 앨범입니다..
10번트랙이 젤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앞으로는 다른 앨범을 볼수 없다는게
굉장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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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pcs | 2011-11-28 22:45| 리뷰추천수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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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켓 참 조잡하다 음반 제목은 왠지 거부감 팍팍 든다. 이앨범이야말로 나의 천적인 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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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gykim : 저는 커버 맘에 들어요.ㅋ 음악도 더욱 궁금해지고요..한정판 놓쳐서 피눈물만 흘리고 있는 중임다. [2011-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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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uke | 2011-11-24 10:22| 리뷰추천수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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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날씨가 추워지고있어요...
형님이 필요합니다...
빨리 와용...
저의 spiritual state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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