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ib Kweli와 Hi-Tek의 초창기 참여 앨범으로 유명하지만...
다른 멤버들의 활약도 그에 못지않게 돋보이는 앨범입니다.
Mood의 멤버 구성은
Main Flo, Donte, Jahson 이렇게 3인조이고
Sunz of Man과 Talib Kweli가 랩으로 참여해 주었으며
Jahson과 Hi-Tek이 사이 좋게 9곡씩 나눠 프로듀스했습니다.
뭐랄까... 우리가 '언더그라운드 힙합'이라는 말에서 기대할 수 있는
탄탄하면서도 자유로운 느낌의 힙합 사운드로 가득 채워진 앨범입니다.
수록곡들이 고르게 빼어나 딱히 추천할 만한 곡도, 버릴 곡도 없습니다.
앨범 전체로 즐기면 좋은 앨범입니다.
그나저나 들으면 들을수록 Hi-Tek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지네요.
2000년대 중반 이후의 Hi-Tek을 생각해 보면
미안한 얘기지만 꼭 요절한 음악인 같이 느껴집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불꽃 같이 재능을 불태우다 사라져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