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조여오는 멜로디와 베이스 그리고 아름다운 스트링사운드... 플라잉로터스가 모두 프로듀싱해낸 이 앨범은 단연 압권입니다. daylight에서의 다채로우면서 노래가 끝나는 순간까지 몽환적이고 전혀 예상하지못한 스네어배치는 감탄의 경지에 올라서기 충분하고 , walkin 에서의 일렉트로닉 펑크적요소를 가미한 퓨전재즈 사운드는 저를 사로잡았네요.... 미쳤습니다. it doen't really matter to you 같은 트랙은 밤거리에서 까페골목을 지날때 틀면 딱 좋을 것 같고.. fleer ultra 는 멜로디컬한 사운드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데 둘의 조합 누가 실력있는 뮤지션들 아니랄까봐.. 경쟁하는 소리같습니다.. 개죽였습니다. classic!
썬더캣의 본명은 Stephen Bruner. 에리카 바두를 비롯한 유명 소울 뮤지션들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한 바 있는 베이스 연주자입니다. 노래도 불러요. 이 앨범은 썬더캣의 솔로 데뷔 앨범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시겠지만 전곡 Flying Lotus 프로듀싱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그런 소리가 나올까요? (Cosmogramma 앨범 크레딧에 보면 썬더캣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이 일찌감치 풀린 전곡을 들어봤는데... 일렉트로닉 재즈 훵크? 퓨전-소울 재즈? 뭐 대충 그 정도로 부를 수 있겠네요. 플라잉 로터스의 정규 앨범을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프로듀서나 엠씨의 앨범이 아니라 연주자의 앨범이고 플라잉 로터스 역시 썬더캣의 베이스 연주에 더 초점을 맞추어 작업을 한 듯해요.
'올해의 앨범'의 또다른 강력한 후보라 감히 말해봅니다. 특히 조지 듀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어보셔야 하는 앨범이에요. 갑자기 조지 듀크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1번 트랙과 5번 트랙만 들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Bigdiamond : For Love I Come 듣고 포풍감동 했어요!!!
진짜 올해의 앨범 강력후보!!! [2011-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