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리게 만드는 자켓을 시작으로 매트릭스, 어떤 절대적인 물건을 찾아 떠나는 이들의 여행은 시작된다. 마치 트랜스포머란 영화같은데...
거대한 비행기가 착륙하며 음반은 시작된다. 주가낫츠도 그랬고 최근에 Goondox도 그랬고, 언제들어도 멋진 인트로가 아닐까 싶다...
뒤를 이어 이 음반의 첫번째 킬링이 시작된다. 우리가 기대하는 Wu스러운 대화...프리 메이슨을 언급하며 불길한 대화가 오고간다. 둔탁하면서도 클래시컬한 잔잔한 비트가 깔리는데 '어떤 미스테리를 읽고'라는 뜻의 제목인데..무언가 절대적인 물건 매트릭스에 대한 곡인듯 하다.
4번 트랙, 에요 메가트론 이러면서 시작하는 이 트랙은 2번트랙의 연장선상에있는 좀 더 진취적인? 트랙이랄까. 꼭 하드하며 달리는 비트만 작살나는건 아니다. 이런 트랙도 이렇게 멋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매우 긴 여정을 떠나는 듯한 고딕적인 맛도 함께...5번트랙, 웨어 이스더 매트릭스라고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매트릭스를 찾아 떠나려는지 떠나는 도중에 적들을 만나는지 칼 뽑는소리와 썰어버리는 소리..그리고 말의 히힝소리가 깔리는데 특히 여자 보컬의 코러스가 미쳐버리는 트랙이다. 이 음반을 사야하는 가장 결정적인 트랙이다.
리뷰를 쓰다보니 참 매력적인 음반이다. 반가운 부다몽크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잇는 9번트랙도 괜찮고, Ced gee의 참여도 놀랍다.
버그에 이런것도 있었어?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버그의 숨겨진 보석같은 비밀같은 음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