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앨범집에 고히 모셔뒀는데 돌아가신후에 한번더 듣고 눈물이흐를뻔 ㅠㅠ
완벽했던 훅메이킹의 제왕은 이앨범을 통해 모든 힙합보컬의 교본을 보여줬고 쥐펑크계에서 절대 간과할 수 없었던 건 누구나 다아시는 사실이겠죠? 왠지 슬픕니다. 2pac 의 all about u 가 명곡이 될 수 있었던건 그의 목소리 때문도 있는듯! 그를 다시한번 추모해봅니다.
이 사람의 목소리를 처음 접한 건 스눕의 도기스타일이었는데
스눕 도기 독도 그렇고 네잇 독도 그렇고 왜 이름에 '개'가 들어갈까 궁금하게 여겼던 기억이 나네요.
노래 참 맛깔나게 부른다고 생각했는데...
워렌지의 레귤레잇에서의 환상적인 목소리 역시 잊을 수가 없습니다.
네잇 독이 아니었다면 레귤레잇이 그렇게 좋은 곡이 될 수 있었을까요?
여성이 귀걸이를 달면 1.5배 더 예쁘게 보인다는 속설이 있는데
네잇 독이 피처링을 하면 곡이 15배는 더 좋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이 2CD 앨범은 네잇 독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앨범이고
굳이 지펑크라는 범주에 묶어둘 것도 없이 그 자체로서 아주 훌륭한 팝 앨범입니다.
흑인음악을 잘 안 듣는 사람이라도 이 앨범 들려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
이 앨범은 리이슈되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처럼 다시 나왔고
거짓말처럼 네잇 독도 가 버렸고...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건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