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mmah의 결과물들 가운데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앨범입니다.
아무래도 J Dilla가 부각되는 앨범일 수밖에 없긴 한데
막상 앨범 크레딧엔 큐팁과 딜라의 공동 프로듀싱으로 나와 있고
능력자인 DJ Scratch의 비트도 두 곡 있습니다.
단순히 딜라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한 시절을 풍미한 The Ummah라는 프로듀싱 집단의 '미덕'과
큐팁의 매끄러운 혓놀림에 더 집중해 가며 들어야 하는 앨범이 아닐까 합니다.
(DJ Scratch의 경우는 일종의 보너스 차원이겠지요. 근데 DJ Scratch의 곡들도 좋습니다.)
딜라가 관여한 다른 앨범들에 비하면 크게 인기 있는 앨범은 아니지만
가끔씩 들을 때마다 놀라움을 안겨주는 앨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