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와일드가 오래 전에 만들어 둔 음원에다 한 랩퍼가 랩을 했을 뿐인데 이 앨범이 이토록 많은 이들의 열광을 불러 일으켰다는 것은 현재의 힙합씬이 뭔가 매가리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반증도 될 것이다.
별다른 군더더기 없이 힙합이 가장 힙합다웠던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매니아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될 만한 앨범이다. 그리고 휘황찬란한 사운드로 덕지덕지 칠한 커머셜 씬의 힙합 음악과 비교했을 때 랩과 비트, 샘플링이라는 힙합의 기본 요소들을 잘 챙기며 가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가르쳐주는 앨범이기도 하다.
배고픔을 달래 주는 음식들은 많고 많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밥과 반찬, 국이라는 구성이 가장 친숙하고 든든할 수밖에 없다. 이 앨범도 그런 경우다. 진국이다.
manachan : 밥과반찬,국이라는 구성이 가장 친숙하고 든든할 수 밖에 없다.
비유가...쵝오! [2012-06-11]
아~ 이 앨범 진짜 할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비닐벗기고 플레이시켰을때 정말 제가 간절히 원해왔던
음반이었습니다. 90년대 중반의 벅와일드 특유의 타이트한
그리고 묵직하고 둔탁한 비트들의 향연...
그리고 셀프타이틀의 남자다운 목소리의 랩까지...
90년대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그리워지게 만드는
그런 음반입니다.
버그님은 이 음반 자주 입고시키셔야할듯...
giernan : 셀프타이틀 굵은 목소리!
벅와일드 비트랑 완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ㅋ [2011-09-01]
재고가 아직 남아있는게...신기할 뿐...2010년 잠자고 있던 BUCKWILD의...빅엘 이나 D.I.T.C에 갈뻔했던(?) 빗을 10여년간 짱박아놓고 이때다!싶어 내놓은 올드스쿨 아니...ORIGIN GOLDEN ERA 먹통빗의 향연...CELPH TITLED 너보단~ BUCKWILD!!
90년대를 그리워하고 계셨다면 답은 이 앨범이에요.
그 때의 느낌과 냄새 모두를 담고있어요.
베이스 소리만으로도 '아 이 앨범이 단순히 90년대를 흉내만 낸 음반은 아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을겁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둔탁하고 터프한 베이스 소리와 완벽한 샘플링.
낮게 깔리는 셀프타이를드의 랩과 약방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는 시니스타의 스크래치까지...
2010년 최고의 앨범은 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