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왠지모르게 따로놀 것 같아서 기대반 염려반이였었는데 결과물듣고 에구머니나... 이건 클래식감일세 하고 귀호강하는 내용물로 꽉차있던 앨범. as we enter에서의 기막히고도 놀라운 주고받는식의 벌스들은 듣는이를 놀라게하였고 미친듯이 라이밍을 퍼부으며 완급조절을 하는 나스의 랩은 경악을 금치못하게 만들었죠. 아..이런콜라보는 대단한 환영입니다. 다시한번 콜라보해주시면 안될까요형님들? my generation은 제가요새도 즐겨듣고있는데 피씨방에서 틀었더니 좋더라구요. ㅎㅎ 아 이앨범 씨디점가서 직접사서 가지고있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구린음반들이 난무하는 메인스트림과 언더의 중간즈음에서 확실하게 음악이 이런거다!하고 보여줄려면 이정도는 해줘야 할텐데 말입니다. 나스는 확실히 랩을하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고 데미안말리의 보이스는 레게를 하기위해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같네요. ㅎㅎ
일단 전 이앨범 미국반으로 갖고있습니다.
리뷰를 쓰기 위해 방금 꺼내 듣고 왔는데
자신들의 콜라보를 힘차게 알리는곡이자 반쯤 먹고들러가는
트랙 As We Enter를 시작으로 특유의 토속리듬과 스트링,코러스가
인상적인 Tribes At War, 웅장하다못해 비장하기까지한
Strong Will Continue는 일렉기타소리와 6분이라는 긴 런링타임이
특히 멋지다. 다음트랙은 다소 우울한 느낌의 Leaders...
데미안 말리의 형제인 스테판말리의 참여가 눈에 띈다.
이어서 계속 차분하게 Friends로 이어가더니 밝고 경쾌한Count Your Blessings흐름이 잠시 바뀌는데 이곡도 일렉기타소리와 코러스부분 간간히
나오는 관악기소리가 일품이다.
다음 여성들의 보컬로 시작하며 다시금 긴장하게끔 만드는Dispear
이어서 가장 레게스러운트랙이자 그들(흑인들)의 약속의 땅인
아프리카를 노래하는Land Of Promise...전형적인 라스타빠라이...
다음 다시 흥겹고 멋진 코러스가 깃들여진 In His Own Words
또 한번 먹고들어가는 트랙이자 저렴한 뮤직비디오도 존재하는
Nah Mean,앨범에서 가장 쓸쓸한 또, 어떻게보면 가장 서정적인Patience,
의외의 게스트(Lil Wayne, Joss Stone)가 참여한My Generation은
아이들 특유의 맑은 코러스가인상적이다. 그리고 두 게스트의 목소리도
이들과 꽤나 잘 어우러졌다.
마지막으로 앨범에서 가장 긴트랙인 Africa Must Wake으로 음반은
끝이난다.
데미안말리의 랩은 때론 멋지게 또, 때론 방정맞게 들릴때도 있지만
혼자 노는게 아니라 나스의 보이스와 잘 어우러져 하나의 명작을
만들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