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듣느라 고생했다. 혹시 뭔가 혁신적이거나 독창적인 것이 있나 해서...
그런데 그냥 그렇게 지속된다. 지향하는 스타일 자체가 기승전결을 드러내는 스타일은 아니겠지만 랩 자체가 좀 프로듀싱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뭐 개별 트랙에 대한 말은... 할 게 없다.
전곡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저는 13번트랙 마음에 듭니다. 버그플레이어의 질감이 좀 떨어지는걸 감안한다면...실제 들었을때 더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귀에 걸리지 않은 2% 부족한 랩톤(여성 랩퍼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경우라)과 영어랩의 아쉬움은 남지만 90년대에서나 만날 법한 빈티지한 사운드에 적당한 랩핑 그리고 굴곡 없는 진행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90년대 올드스쿨한 연애가 그리워지는 요즘...! 저도 CD 하나 받을 수 있을지 싶군요.(리뷰는 뮤지션과 매니저님이 선정하는거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