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전반적으로 아주 편하게 들을수있는 앨범이다.
한가지 아쉬운건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무난하게 흘러간다는점이,
다소 지루하게 작용하는거 같다.
그리고 cadence의 랩을 계속 듣고있자면 사부작 졸음이 오기도한다.
좀더 많은 피쳐링을 썼다면 지루함이 좀 가시지 않았을까...
여튼. 결론은. 듣기 좋은앨범이다.
raw produce의 반쪽 카덴스의 솔로 데뷔앨범이다. 이 앨범은 카덴스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후 만든 앨범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까...달콤하지만 앨범 곳곳에 베인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버릴 수는 없다. 커버에 있는 초코바는 어두운 기억을 가진 사람에게 주는 작은 위안이다. 어쩜 어머니를 생각하면 누구나 아이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초코바를 아무렇지 않게 들고 있는 카덴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음반이 얼마나 아픔의 기억 속에 공존하고 있는가를 보게 된다. 한가지 사실만으로 확대 해석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음악을 들어보면....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2003년 과소 평가된 앨범 중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