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동안 복각된 앨범 중 최강은 이 앨범이라 생각한다.
영어가 짧아 가사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이 앨범의 기가 막힌 사운드만으로 듣는이의 넋을 빼놓기에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올드스쿨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이 앨범은 예외다.
아니, 올드스쿨이라는 흔한 말로 표현하기도 힘든 앨범이다.
에릭비 앤 라킴처럼 1MC와 1DJ로 구성된 듀오인데
일단 차분하면서도 긴장을 유지하고 있는 라이밍부터가 너무 멋지다.
그 뒤를 받쳐 주고 있는 사운드는... 동시대 힙합 사운드와 분명 다르다.
랩과 스크래치가 빠진 Instrumental만 들어본다면 이게 힙합 앨범인지 훵크(?) 앨범인지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아... 진짜 뭐라 말해야 되냐. 이 앨범 진짜 대박 앨범이다. Mad Skillz의 재발매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 앨범의 재발매가 Mad Skillz의 경우에 비하면 발톱의 때만큼도 주목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