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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뷰를 쓰기에 앞서 이렇게 떨리고 심호흡을 하게 만드는 음반은 참 오랜만이다...
왜 그럴까...사람의 마음이란 참...
애타게 원하던 것을 손에 넣자마자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은....
오늘에서야 두트랙인가 세트랙만 듣고 박아뒀던 것을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다...
일단 이 사람은 미국 오리곤주 포틀랜드 출신의 트립합 프로듀서이다.
1번트랙은 어떻게 미국인이 이런 동양적인 감각을 갖고있을까 싶을정도의 사운드로 시작해서, 2번트랙 울프드림에서는 물 흐르듯 흘러가는 피아노소리가 귀를 간지럽히고, 먼가 음악전체적으로 유일하게 보컬이 돋보이는, 몽롱하고 긴 여운이 남는 듯한 3번트랙이 지나면 4번트랙...제목부터가 마음을 조여온다.. 눈물 흐르는 눈으로...
누자베스 음반 2nd 컬렉션에 들어가 있을 정도니 이 음반 전체를 감수한 누자베스의 입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다소 어둡고 무거운 5번트랙이 금방 지나가고, 웅장하며 긴박한 전개가 돋보이는 eve라는 트랙, 사실 좀 밋밋한 트랙일수도 있었지만 기타 튕겨주는 소리가 멋진 7번트랙, 간결하면서 서정적인 맛, 오리엔탈적인 서정적인 느낌으로 끌고가는 8번트랙을 지나, 마치 설원에 와 있는듯한 굉장히 광활하고 차가운 느낌을 그대로 보여주는 9번트랙도 지나고 나면, 나에게 오늘 리뷰를 쓰게 만든 Good Knight이 나오게 되는데...
이 트랙은 정말 뭐랄까...시작한지 30초가 되자마자 온 몸이 얼어붙었다..글쎄다...이 기분좋은 소름은... 내 귀와 동시에 몸이 반응하는 때가 가끔 있다 어떤 음악을 들으면 말이다....강력한 드럼소리와 현악기의 웅장함과 뒤에 깔리는 신비스러운 여자보컬이 나왔다가 갑자기 콰앙~! 하며 엄청난 드럼사운드만이 지배하게 되는 곡의 중반부와 다시 그 드럼사운드가 없어지며 나오는 현악기 소리는 심금을 울린다 진짜...나는 이렇게 듣는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음악을 좋아한다..이 트랙이 있는 한 이 음반의 후반부는 루즈하지 않다.
11번 짧지만 굉장히 따듯한 곡이다..전 트랙에서 휘몰아쳤던 긴장을 풀어준다..그리고 12번 트랙... 이 음반의 마무리를 확실히 한다..
뒤에 깔리는 여자의 신비로운 보컬은 아까 Good Knight의 그것보다 더 여리고 섬세한 실낱같은 신비로움이다...그리고 그 여린 보컬이 끝나면서 다시 나오는 현악기의 웅장함들...아....지금 음악을 들으면서 리뷰를 쓰지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음악이다...3분정도 되면, 아주 현악기 사운드와 신비스러운 보컬이 합해지면서 절정에 이르는데 이 사람은 어떤 걸 그렇게 축복해주고 싶어했을까...
Anthem....궁금해진다...
당신은 nujabes음반들을 가지고 있는가? 가지고 있다면 그 다음 음반은
바로 이 음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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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guyen 만봐도 베트남이라는거 눈치채는;;..노동부에일하다보니 외국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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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hild | 2009-01-22 16:50| 리뷰추천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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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3만원일때 장바구니 넣었다뺏다하길 한달...구매했어야...뒤로갈수록 약간의 반복감에 다소 루즈함이 있어도...인스앨범으로서가 매력도가 더높은앨범...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일제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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