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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VANCE -적절, 관련(성), 타당성....
현대의 중대한 사회문제와의 관련.
그들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을까. 궁금해진다.
하늘에 계신 그분의 말씀을 시리도록 차가우면서도 따듯한 Language arts라는 무시무시한 음반이 있지만, 그들은 아직 그것으로 만족 못한 듯 하다.
상당히 전반적으로 따듯한 분위기가 녹아있는데, 나는 당연 4번트랙 Aversion (Press Pause)와 9번트랙 Status Quo 그리고 11번트랙 Ancient Truths 이렇게 3곡의 대망의 트랙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음반을 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찌 이렇게 시베리아 칼바람보다 날카로우면서도 심금을 후벼파는 음악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듣는 순간 온 몸의 중추신경부터 말초신경까지 곤두서고 피는 거꾸로 솟는 느낌이다. 스피커는 폭발하고, 몸전체와 귀가 음악과 하나되어 몰아일체의 지경에 이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4번트랙 천상의 소리가 이런 소리라면 표현이 지나칠까? 뭔가 굉장히 하이톤의 사운드가 비장하게 짓누르며 듣는 귀를 긴장시키는 비트가 나오는데 할말을 잃었다.
9번트랙을 보자. 킥과 스네어는 절제되어 있고, 피아노 건반이 처음부터 끝까지 미친듯이 날라다니는 이 트랙을 뭐라고 설명해야하나...듣는 내내 심장박동이 극한으로 치닫는다. 얼마전에 들었던 Quivah 1집에서 Collapse를 들었을때의 기분이라고 할까.
11번트랙 이런 비트는 그냥 듣는 이를 공중부양시켜버리는 비트이다. 무한한 위엄의 비트에 그저 할말을 잃는다.
당신이 잠들기 전 이 밤에 들어보면 좋을것 같은 한장. 듣는 이의 고개를 숙이게 해버리는 경건한 음반.
p.s 3번트랙에서 Braille의 랩은 미쳤다. 이 음반을 제대로 빛나게 해주는 요소중에 하나이다. 10번트랙에서 Sleep이란 랩퍼도 마찬가지이다. Language Arts라는 걸작을 쏟아낸뒤 힘이 약간 빠진건 사실이지만 이 음반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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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ille, ohmega watts,othello,,딱 그들이 참여한 앨범 그 느낌이네요.
근데 기본 비트가 꽤 클래시컬 하고,그루브한게 밤에 잠들기 전에 들으면 딱이겠어요.사실 너무 억지스러운 재지 사운드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이 앨범은 재즈스러운 raw-fi의 미학을 어느정도 구현 한 것 같다는 개인적인 느낌도 덧붙여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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