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뮤지션들이 만드는 재즈랩보다 더 재즈랩다운 음악을
만드는 일본인 DJ들에 이어 이번에는 G-Funk를 만드는
일본인 DJ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DJ PMX
이거 정말 장난 아닙니다. 더욱 충격먹은 이유는 일본인이
G-Funk 음악을 만들었다는데 있어서
저도 모르게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G-Funk는 오직 미국 서부의 전유물이자 특권이라고만
생각해왔었는데, 일본에서, 그것도 일본인이 만든
G-Funk라...이런 발전적이고 진보적인 음악을
들을때마다 "음악적 사대주의"가 저도 모르게 생기곤 합니다.
국가간의 미묘한 감정 관계를 떠나서, 음악만을 놓고 보자면
확실히 일본쪽 흑인음악...참 배워야 할 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DJ 쪽에서 말이죠. 훌륭한 비트들을 만들어내는 일본 DJ들...
사실 전 일본쪽 흑인음악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최근 들어 누자베스를 비롯하여 밋수더비스, DJ Tonk, DJ Deckstream,
Shin-Ski 등등...그리고 바로 이 DJ PMX (DS455)... 일본 흑인음악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DS455...주머니 사정도 안좋은데, 앞으로 꼭
수집해야 할 음반들이 또 생겼군요...걱정입니다.
P.S: 이 음반 두번째 씨디에서 Baby Bash 노래가 있는게
조금은 의아합니다. Suga Suga 그 노래는 원래 웨스트쪽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