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요. 일단 쟈켓부터 이쁘고 앨범 전체적으로 기복없이 좋은 비트를 잘 만들어줬네요. 그렇다고 이런 류의 음반들의 전형적인 단점인 '노래들이 다 똑같다' 같은 것도 아니구요. 곡 하나하나마다 개성있지만 흐름을 깨지 않을 정도…. 제가 좋아하는 Diverse나 Mr.Lif 등도 참여해줘서 더욱 좋아보이는 음반!
처음에 1번 트랙이 시작되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이야. 뭔가 새롭구나. 흥미로운데. 이 앨범 멋있겠다.' 하는 것일 겁니다. 듣고 있노라면 셈플링도 정말 다양하게 썻고 (전자음을 참 많이 활용했습니다. 이게 개성일지도 모릅니다. 그리 차갑지는 않지만.) 비트의 구성도 정말 변칙적이고 멋집니다. 셈플링은 다양하고 많이 써서 한곡 한곡이 들으면 꽤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지요. 한곡한곡이 모두 평범한 수준 이상을 보여주는 퀄리티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비트의 구성, 셈플링, 곡의 느낌. 모든 것이 참 개성적입니다만. 아쉬운 것은 그 개성이 너무 강조된 음반인 것 같네요.
주변을 돌아보면 여러음반을 갖고있지만 개성이 너무 강한 것은 의외로 잘 안듣게되지요.
저에게는 안타깝게도 이 앨범이 그런 범주에 속합니다. 그래서 개성을 감당해내지 못한 음반이라고 표현해봅니다.
친구놈의 권유로 지난 가을쯤에 소장하게 돼었던 앨범이네요..ㅋ
테크노나 트랜스그룹틱한 prefuse..73 이라는 딱지를보고..
어느 장르의 음악인지도 모른체 쳐(?)들어봤던 기억이 나는군요...ㅋ
음..음..하며..계속 스킵을 하다가 storm return이라는 19번 트랙에서 제손은 멈쳤고...그곡을 첨부터 끝까지 청취한 나는 입이 귀에걸린 모습으로 다시 1번트랙으로 트랙을 첨부터 돌려들은 기억이...풉...
지칠줄모르는 비트와 헤드폰속에 오묘하게 흐르는 그들의 음악...좋터군요.
암튼 아직까지 프리퓨즈 칠십삼의 음악을 아직까지 경험못해보신 분들께
자신있게 권하는 바입니다...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