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텔형님의 앨범을 정말 유감스럽게도 유투브로 들었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보이스를 가진 그의 목소리와 배틀캣형님의 내공이 쌓일대로 쌓인 프로듀싱을 같이 듣고있으니 녹아내린다. 여름에 놀러가면서 듣기에 딱좋고 절대 난해하지도 않으며 여자들이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즐기기에도 어려움이 없다. 결론은 어디가서 이앨범 안듣고 배틀캣 논하지말자.
g-Funk 별로 듣지도 않고 먹통만 줄창 들어대던 시기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자켓에 홀라당빠져(뭔가 좀 허접해서 요건 모징?ㅋ)접한 앨범입니다. 오래전에 샀는데 그당시 구매대행 처음하면서 오지게 비싸게 주고 산앨범이라 애착이 가네요ㅋ. 저는 배틀캣 프로덕션을 이때 첨 접했었는데 요때부터 배틀캣 위주로 g-Funk를 디깅하기 시작했어요. 배틀캣 이양반 참 스타일 독특하죠. 딱 들으면 아! 배틀캣이구나 할 정도로요. 당시 이냥반 음악 스타일은 서정적인 편이 많아서 저에게는 좀 쉽게 다가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요즘에도 꾸준히 음악을 해주시면서(ㄳ) 큰 틀을 벗어나지 않으며 다양한 맛을 보여주는 DJ Battlecat 이 손을댄 g-Funk에 한정된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본텔말고도 Fo Life 에서 나온 또다른 앨범인 Bookie 앨범도 배틀캣의 향이 진한 앨범이므로 요고 듣고 괜찬네에~ 하시는 분들은 이것또한 찾아서 들어주시면 괜찮타고 느끼실듯요.
버그에서 한때 말도 많았던 앨범이고 또한 말도 안되게 쳐비싼 시절이 지나가고 또 이렇게 리이슈가 되면서 조금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내가 힙합을 꽤나 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 밤입니다.ㅋ
DubC4LIFE!
제기준에 별점은 g-Funk중에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