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이 앨범 처음 들었을 때 완전히 뿅 가버리는 바람에
올해의 앨범은 이 앨범이 될 것이라 철석같이 믿었고
국내 도매상이 소량 수입해 왔을 때도 잽싸게 집었다. 값도 비쌌는데...
근데 이 앨범에 질리는 데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름값들은 다 있지만 일관된 흐름은 없는 게스트들로만 가득 차 있으니
앨범이 너무나 산만하게 느껴졌다. 누더기처럼 기워 만든 것 같기도 하고...
게다가 대책없이 달콤하기만 한 샘플들은 나중엔 느끼하기까지 했다.
올해의 앨범은커녕... 결국엔 팔아 버렸다.
아마 이 앨범에 질리기 시작하면서 슬슬 '일본식' 재즈 힙합에 싫증을 느꼈던 것 같다.
★★★★
좋긴좋은데, 뭔가 약간 그냥 좀 뭐랄까...힘이빠진듯한? 그리고 어디서들어본드~읏한? 음악들이 지루한 일상마냥 아주쬐금 느껴질듯말듯...현재로는 DJ RYO a.k.a. smooth current의 솔로앨범과 "Levitatorz"의 데뷰앨범이 좀더기다려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