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CD로 듣는 것보다 mp3로 추출해서 운동할 때 랜덤으로 듣기를 좋아하는데요, 쥬라식5 앨범들만 담아놓고 랜덤으로 듣다보면 피드백 앨범 노래들이 잘 꽂히네요. EP, 퀄리티컨트롤, 파워인넘버스 앨범들이 전체적으로 일관된 느낌을 줘서 피드백의 곡들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컷 케미스트가 빠진 앨범이긴 하지만 그들 나름의 새로운 고민이 많이 반영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긴 하지만 어떤 아티스트라도 3장 이상의 명반을 만들어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그 점에서 the roots가 나이 먹을수록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fullbite : 한번 듣고 들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은 팔아버렸던 앨범.
J5만의 매력을 상실해버린 앨범이 아닐까 싶어요.
그나마 get it together는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확 팔아버릴만큼 안 좋은 앨범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색다른 앨범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루츠는 레알 신임!! [2010-09-23]
Jurassic 5가 절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1. 유연한 태그매치 랩. 한방에 정리해버리는 Chali 2na의 베이스 톤.
2. 최소한의 훵크, 최소한의 턴테이블리즘.
3. 오리지날리티.(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죠?)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앨범은 살짝 아슬아슬합니다.
Nu Mark이 이것 저것을 다양하게 건드림으로써, 곡 자체의 퀄리티는
좋지만, 그것들의 연결과 구성은 좀 일관성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이전작 Power In Numbers에서는 그나마 몇 트랙에 존재했던,
진한 훵크 드럼을 이번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어서 참 아쉬웠습니다.
분명 Cut Chemist만이 건드릴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닌데 말이죠.
Nu Mark에게도 충분히 그런게 있는데...
외부 프로듀싱 참여진의 기용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봅니다. Bean One과
Exile은 잘했고, Scott Storch는 요즘 늘 그렇듯 좀 엉망입니다.
Sallam Remi의 경우 아직 좀 헷갈립니다.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
나온지 얼마 안되었기때문에, 아직 더 들어봐야 하겠지만. 이전작인
Power In Numbers보다는 분명 쳐지는 앨범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부터는 좀 더 오리지날리티(ex:훵크 드럼)에 충실해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