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클래식중의 클래식이라 일컽는 Illmatic의
인트로에 깔린 나스가 참여한 Live At The Barbeque
그리고 Akinyele의 등장...
이 앨범이 있었기에 나스가 라지교수님을 만나고
결국 Halftime...그리고 Illmatic까지 이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앨범도 물론 말이 필요없는 그리고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런 음반들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나 역시..라지프로페서와...이 음반이 그렇게 클래식이겟냐는 별다른 확신이 없이 앨범을 주문했다....
왠걸...
핏롹... 프리모..말미잘.. 스피나....제이디...비트만 비트의 대가라고 알고있었던 내가 왜 라지프로페서..이분을 이렇게 외면해왔었던가....
혼이 쏙 빠진 기분이다....정말 아주 멀리 우주 한가운데에 있는듯한 드럼비트와 미친듯이 힙합과 롸임을 노래하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음악을 들을때 집중해서 잘 들어야하는데 이건 뭐 빛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것처럼 전체트랙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흘러가버리고..초판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리이슈를 반드시 사게끔 만들어버릴 보너스6트랙..고개는 저절로 끄덕여지고 몸은 리듬을 타게 되버리네..아놔...ㅎㅎㅎ
특히나 이런 음반들은 예전에 음반 많이 못사고..mp3로만 미친듯이 힙합들었을때 조차도 전혀 들어보지 않았던 앨범이라 더욱더 고개숙여지고 이상하게 부끄러운 기분이 들지만...이제 서서히 차근차근 힙합의 클래식속으로 더욱더 깊이 들어가렵니다...
솔직히 이런 음반은 주위의 추천이나 우연한 리뷰를 보고 반신반의 하면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도 꽤나 수준 높은 리스너라고 자부하는 저 역시 그렇게 구입했습니다. 과연...물건입니다.제가 이렇게 적는다고 해서 집어드실분 몇분이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분명 함께 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