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 당시에 대구에서 이앨범 구하느라 칭구랑 대구시내를 다 뒤져도 없더군요 ㅜㅜ Afkn에서 간간히 흘러나오던 I'm Not A Player를 너무 좋아해서
음반은 못구하고 라디오에 나오던 음악을 테입으로 녹음해서 늘어지도록 들어더랬죠 그러다 군대갔다와서 유럽판을 구매했었는데 옛생각이 나면서 참 없을땐 그렇게 갈망하다가 막상 내손에 들어오면 그렇게 갈구하며 듣지는 않게되더라구요. 헝그리할때가 항상 기억에 남는법이네요 역시 이제 미국반으로도 하나 질렀습니다 ㅎ 98년도부터 13년만에 미국반 구매네요 이런 일이 ㅋㅋㅋㅋ 예전의 추억과 함께 아련한 한장의 음반이네요. 90년대에 펫죠와 빅펀, 비기 이렇게 세명이서 트리오로 앨범 한장 냈으며 초울트라 클래식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믹테는 많이 돌아다니더라구요 감히 비기의 엄청난 라임과도 맞서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 멋진 한장의 앨범입니다 클래~~식 !!!
빅펀의 앨범을 구매해서 걸어오던 옛날생각이 갑자기 나네요.. 사자마자 신나서 오디오에 넣고 플레이하는 순간의 그 기쁨이란.. 정신이 없다못해 혼란스럽기까지한 라이밍은 드럼 킥 스네어보다 더 많이터지고 계속 뿜어져나오는 랩핑은 한마디로 릴릭컬 갱뱅... 스틸낫어 플레이어는 아직도 베스트 트랙.. 주옥같은 명반이며 힙합역사를 통틀어서 이만한 라이밍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몇없다.
쉴새없이 쏟아지는 라임폭격과 숨을 쉬지 않고 몰아붙이는 랩핑이
주특기인 MC로 아주 독보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인이 되어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다. 앨범 전체적으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신나고 대중적인 곡들도 있기 때문에 70분이 넘는 런닝타임동안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을 것이다.
The Dream Shatterer, Twinz 같은거 듣고 있으면
왜 그가 그토록 뛰어난 라이머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폭포수가 흐르듯 미친듯이 계속 되는 라이밍을 듣고 있으면 그냥
온 몸에 전율이 흐르죠..
저의 강추곡은 마지막 곡 Parental Discretion입니다.
우선 쇼비즈의 비트부터 작살이고, 거기에 버스타의 광기어린 훅까지..
랩에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들어봐야될 명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