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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o | 2006-03-31 00:03| 리뷰추천수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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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알고계시겠지만. Bobbi Humphrey라는 인물에 대해 잠시 소개하자면, 70년대초 약관의 나이에 너무나도 유명한 밥 트럼페터 Lee Morgan의 눈에 띄어 재즈의 산실인 Blue Note와 계약했고, 동시대 유명한 Flute주자인 Herbie Mann. Hubert Laws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악기의 마스터이기도 합니다. (Flute이라는 악기가 Rhythm과 Melody 파트 둘 다 특출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는 본성때문에 월등한 기교나 실력이 없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컸다고 합니다. 결론은 앞에 말씀드린 두사람과 Bobbi Humphrey가 대단하다는 것 입니다.)
Lee Morgan, Hank Jones, Idris Muhammad등과 함께한 데뷔작 'Flute In'('72)과 Ron Carter, Alphonse Mouzon과 함께한 소포모어앨범 'Dig Dis'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지만(당시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당연할 법한 일 인듯) Jazz Funk의 Master인 Larry & Fonce Mizell형제와 함께한 'Blacks and Blue'('73)에서의 비약적인 발전과 어느정도의 성과로 스타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Blacks and Blue앨범은 많은사람들이 그녀의 베스트로 꼽습니다.)
본격적으로 본 작에 대해 소개를 하면, 일단 그녀의 3, 4집에 이어 프로듀싱은 Larry Mizell이 맏고 있고, Mizell사단의 주 세션인 Harvey Mason(ds), Jerry Peters(key), Chuck Rainey(b) + Lee Ritenour(g)가 포진해 있습니다. 사실 처음 복각 되었고, Mp3음원 자체도 쉽게 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CD를 듣고 있는 내내 전혀 생소하지 않았던 이유는 수록곡 자체가 워낙 유명세를 탔기 때문인데요. 브라질리언 리듬으로 앨범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어주는 Uno Esta는 DJ Mitsu the Beats의 'Blue Impression'앨범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고, Mizell 스타일로 곡의 전개를 풀어나가는 You Make Me Feel So Good, Fancy Dancer는 여럿 70년대 Funk/Rare Groove 컴필레이션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무리를 장식하고 있는 Please Set Me At Ease또한 Madlib의 Blue Note 리믹스 앨범인 'Shades of Blue'에서 그 특유의 비트와 어울려 멋지게 다가온바 있었습니다.
물론 당시 원곡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증폭되어 있었던 저에게 이번 리이슈는 올해 최대의 선물이 아닐까 싶고, 물론 들어본 다음 느꼈던 감동은 한동안 쉽게 잊혀지기 어려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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