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으로도 뭔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랩퍼 쿨 지 랩의 첫 솔로 데뷔작~~
앨범 전체에서 느껴지는 중독성 있고 둔탁한 사운드에 항상 그랬듯이 멋진 카리스마 랩핑을 들려주는 쿨 지 랩....
나는 이 앨범을 BIG L 의 LIFESTYLEZ OV DA POOR & DANGEROUS 앨범과 함께 95년에 발매된 가장 힙합스런(길거리 분위기 물씬 풍기는)앨범으로 평가하고 싶다~~~
Kool G Rap & DJ Polo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던 시절을 뒤로한 채(하지만 여전히 레이블은 콜드칠링) 쿨지랩의 솔로 전향 이후 첫 앨범. 쿨지랩&폴로 시절의 랩핑과 미세한 차이를 보이는 특유의 랩과 보이스는 이 시절부터 정립된 것 같다.
95년 당시 수많은 명작들의 공통점이었던 다소 칙칙한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11곡 중 무엇 하나 빼놓고 싶지 않을 만큼 꽉 찬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4, 5, 6', 'It's a Shame', 'Executioner Style'등은 물론이거니와 멋진 랩의 향연으로 감탄사 콤보를 자아내는 'Blowin' Up in the World'나 동향 후배 뮤지숑 나스와의 찰떡콤비 트랙 'Fast Life'는 앨범의 백미이다(개인적으론 벅와일드 리믹스보다 소박한 비트의 원곡이 더 좋았다! ㅎㅎ).
94~95년 수많은 명작이 쏟아져 나왔던 탓인지 본작은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진 못했던 것 같은데(쿨지랩에 대한 국내 인지도가 워낙 좁은 탓도 있고 이유야 많겠지만), 나 혼자라도 4,5,6에 원츄 백만표 던지고 열렬히 지지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앨범이다.
※뱀발 : 쿨지랩의 솔로 앨범 4장 중에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함. 작년에 크루 형식으로 발매했다가 쫄딱 망한 [Click of Respect]는... 생각할수록 가슴아프다. 끄응... 씨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