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이 주는 강렬함은 언제나 나를 매료시킨다. (보자마자 정신없이 집고 소유했던 음반들이 몇개인가) 재밌는점은 이들의 음악이 생각보다 아주 배고프게 처절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굉장히 재지하고 빨간 밤속의 공기를 유영하는 느낌은 ill biskits가 부럽지 않다. 10번 트랙 하나만으로도 게임은 끝나지만 전트랙이 클래식이다. 가장 가난했지만 결코 가난한 음악을 하지 않았던 그들의 언더그라운드 정신에 그저 탄복할 따름이다. 90년대를 기억하고자 하는 모든이들이여 Pe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