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Pun & Fat Joe / Mos Def & Talib Kweli / Raekwon & Ghostface Killah / Rasco & Planet Asia 등... 멋진 듀오로 정평이 나있는 2MC 조합 중 개인적으로 최고의 콤비로 꼽을 수 있는 건 Method Man과 Redman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시종일관 유쾌하고 멋진 래핑을 서로 주고 받으며 찰떡궁합이 뭔지 보여준 앨범이 아닐까 싶은데요. Erick Sermon을 필두로 Rza, Rockwilder, Mathematics, DJ Scratch 같은 프로듀서들이 다채로우면서도 균형있는 비트들을 선사했고, 이들의 비트와 랩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전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LL Cool J, Ja Rule, Ghostface, Street 등 랩피처링진이 어떻게 보면 적은 편이지만, 랩피처링진이 없이 이 둘만 트랙을 만들었어도 아쉬운 느낌이 들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2000년도를 맞이하기 직전 발매된 진일보한 훌륭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력추천하는 앨범입니다!
메쏘드맨과 레드맨으로 이루어진 이 듀오의 랩빨은
선배 랩 듀오인 ORGANIZED KONFUSION만큼이나 엄청나다.
더군다나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인 에릭 서먼은
1999년이라는 연도가 무색해지도록 바짝 회춘한 감각으로 비트를 찍었다.
에릭 서먼의 전매특허인 끝장 그루브는 오히려 그가 손댄 다른 앨범보다도 더 지독하며
메쏘드맨과 레드맨은 한술 더 떠서 역시 끝장 그루브의 랩으로 화답하는 마당이니
앨범을 듣는 내내 고개와 어깨와 발등을 가만히 둘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