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전체로 따지면 당연히 Hell On Earth입니다. 그 일관된 음산함의 간지.
animal instinct부터 일단 쩔어주고요. extortion을 거쳐 God pt.3 give up fast로 이어지는 90년대 정통shit. 앨범 전체로 들으면 싱글 hell on earth는 오히려 살짝 이질적(?)...어쨋든 두말할 필요가 없는 앨범임.
'지구 위의 지옥' 이라지만 뜨겁다기보단 차갑고 습하다.
화가 나거나 우울할 때 듣다 보면 내 혼을 모조리 흡수해 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예전엔 infamous를 더 사랑했는데 점점 이 놈이 더 좋아진다. 그 이유는 막강한 흡수력?
doggykim : infamous가 뭐랄까.....담배연기가 자욱하고 90년대의 아련한 추억같은 느낌이 든다면 이 앨범은 정말 밑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녹슬지 않게 총을 다시 잘 손질해서 전투에 나가는 듯한....뉴욕 할렘거리를 쓸어버릴듯한 하지만 정말 절제되어있고(얘내들은 흥분하는모습을 못봄) 상당히 규칙적인 비트(물론 어둡고 차가운비트죠)로 무장되있는거 같애요..infamous처럼 중간중간에 skit도 없고 말이죠.. [2010-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