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Premier, Pete Rock, Easy Mo Bee, Showbiz, Clark Kent, DJ Scratch 등등
무진장 화려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한 앨범이다.
DJ Premier와 Pete Rock이 많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지만
내가 보기에 이 앨범의 일등 공신은 5곡이나 프로듀스한 Easy Mo Bee가 아닐까 한다.
앨범 자켓의 이미지 그대로 거칠고 투박하기 그지 없는 랩과
이지모비의 역시 거칠고 투박한 프로듀싱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른 프로듀서들이 나긋나긋한 비트를 줬다는 얘긴 아니다.
첫곡부터 끝곡까지 하드하고 거칠며 호전적인 분위기로 가득 차 있는 앨범이다.
특히 9번 트랙 같은 경우는 이 앨범의 끝없는 raw함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9번 트랙의 비트는 나중에 Dizzee Rascal이라는 영국 랩퍼가 자신의 곡에 인용하기도 했다.
ㅎㅎ이거 물건이죠~
특히 Easy Mo Bee가 손댄 Knockin' Niggaz Off를 들어보십시오~
그냥 이 비트가 흘러나오는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Real Hip Hop은 프리모와 피트락 두버전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뛰어납니다.
버그에서 다시 공구를 진행하는 은혜를 베푼다면 아직없으신분들은
그때는 꼭 집으시길 바랍니다.
근데 아직 이 음반없으신 분이 적어도 버그엔 없을것같아요...
좋은 말들은 이미 많은 분들이 해주셨기 때문에 더 이상 할말이 없지만..
리얼힙합은 프리모와 핏롹의 것 중 어느게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 곡 다 극강의 퀄리티를 달리구요,
개인적으로는 긴장감넘치는 Showbiz의 비트(Represent the real)
이후로 이어지는 공격적 성향의 숨막히는 후반트랙구간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직 안들어 보신 분이 있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앨범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