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목소리 톤으로 먹고 들어가는 랩퍼 AZ.
Nas에게 Illmatic이 지금껏 굴레로 작용해왔듯
Life's a Bitch에서의 AZ의 랩은 AZ의 뒤를 지금까지도 졸졸 따라다니지 않나 싶습니다.
힙합 황금기 사운드의 흉내만 겨우 내는 요즈음 같은 분위기를 보면
이젠 AZ의 랩 실력에 걸맞은 클래식을 더 이상 바랄 수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AZ에겐 이 앨범 Doe or Die가 있으니...
이름값 있는 프로듀서들과 그렇지 못한 프로듀서들의 격차가 큰, 조금은 아쉬운 앨범이지만
그래도 AZ가 어디 가겠습니까.
가끔 생각나면 꺼내 듣는데...
좀 더 알찬 프로덕션의 지원이 있었더라면 AZ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곤 합니다.
Pete Rock이 프로듀스한 5번 트랙은 한때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이없게도 힙합을 처음 접할때 즈음의 시기에는 do or die 의 정규앨범인줄 알았어요.ㅡ.ㅡ;
Nas라는 친구이자 라이벌의 그늘에 가려져있던 것 치곤 항상 리스너들의 기대와 애정이 머무르는 뮤지션이죠?^^(근데 az는 아리러니 하게도 QB 출신이 아니라네요.)
sugar hill 말고도 Rather Unique 나 I Feel For You 같은 트랙들 들어보면 참 뛰어난 엠시구나 하고 감탄사를 연발한답니다.(이 앨범이 한 25만장 이상 나갔다는데..그래도 당시 일매틱의 영향력이나 직접적인 판매량을 비교해 보아도 꽤 나간거 아니가요?후문으로는 프로모션이나 홍보등의 지원이 없었다는데도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