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샤인의 영향이 너무 큰 것인지 이 앨범이 폄하되는 일이 많은데
쭉 듣다 보면 썩 괜찮은 힙합 Instrumental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2번 트랙 같은 경우 자켓처럼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에 들으면 분위기 제대로 잡힌다.
물론 이런 사운드는 굳이 Cam이 아니라도 다른 디제이들의 앨범에서 얼마든지 들을 수 있긴 하다.
소울샤인에서 보여줬던 Cam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보다는
일렉트로닉을 가미한 힙합 비트 위주의 프로듀싱으로 갔는데
거기서 조금 삐끗한 것도 같다. 4번 트랙 같은 경우는 어리둥절했으니....
명반이나 걸작이라 부르기는 좀 그렇지만
어쨌든 들을 만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Dilla가 아니더라도...
원래 DJ Cam이 앨범을 내면 수많은 말들이 오갑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Soul Shine 처럼 인스트러멘탈 위주의 잔잔한
힙합을 원하는 방면, 어떤이들은 Beat Assasinated 에서 처럼 힙합위주의 앨범을 원하거든요. 리뷰가 별로라 고심하면서 샀는데, 역시, 죽입니다. 후회말고 구입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