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 말씀대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무렵에 들으면 참 좋은 앨범이다.
3인조 프로듀싱 팀 Molemen의 분위기 있는 비트도 멋지고
Cap D의 나지막한 랩핑도 스산한 느낌의 비트와 참 잘 어울린다.
낙엽이 지는 가을날 혼자 술 한 잔 따라놓고
고독한 현대인이랍시고 분위기 잡을 때 틀어놓으면 딱 좋을 앨범.
예전부터 뿌리깊은 나무(??)쪽 앨범을 좋아했는데 이앨범을 젤 마지막으로
접했다.
그당시 앨범이 동이나서 어느 힙합사이트에서 스트리밍 해서 줄곧듣곤 했는데(갖고 싶어 죽는줄 알았다...)역시나!!뿌리깊은 나무!!
단지13.untitled - (hidden track) 때문에 이앨범을 사게된거같다
한겨울 나뭇잎 다 떨어진 말라버린 나무들 사이로 혼자 걸으며 들으면 정말...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