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을 들어보면 그는 여전히 몇 안되는 하이톤 랩퍼들 중에서도 단연 TOP의 위치에 우뚝 서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게 된다. DAMON님한테 허락 안받고(!) 잠시 DAMON님 표현을 빌자면 그는 "어떤 돗자리를 깔아놔도 그것에 착착 맞춰서 랩을 깔삼하게 해내는" 뛰어난 선수이다.
'Last Night', 'Run' 등에서의 빛나는 랩핑을 들어보면 수긍이 갈 수밖에 없다. 듣는 내내 중얼거린다. "고페킬 이인간 확실히 미쳤군..."
작년 말 발매된 De La Soul의 앨범에서도 피쳐링 아티스트로 맹활약을 하기도 했고, 여하튼 고스트는 작년부터 이쁜짓만 골라서 해서 너무나 맘에 드는 존재다 +_+;;
여기에 앨범의 게스트로 초빙된 뮤지숑들(Missy Elliott, Trife, Jadakiss...)의 활약 또한 반드시 캐치해야 하는 요소.
사족 1 : 이름에서 Killah를 띄어내 Ghostface로 개명한 후에 향간에선 "이름바꾼 뮤지숑들은 이후에 큰 호응을 일으키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지적하며 그는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근데 고스트는 그딴거랑 관계없이 존내 날랐다...!!!
사족 2 : 작년에 RIAA에서 앨범 판매량이나 대중적 지지가 크지 못했던, 내버려두기엔 좀 아까운 앨범들을 모아 시상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곳에도 본작이 후보로 올랐었다.
완성도에 비해서 너무 호응이 적었던 게 아닐까...
사족 3 : MF Doom과의 프로젝트 우주최강기대만빵. 언젠가는 힙합버그에 입고되는 날이 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