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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bug | 2004-06-16 00:53| 리뷰추천수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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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velas.egloos.com/m2004-05-01/
Sheree Brown의 앨범 두 장. 왼쪽이 82년에 발표한 두번째 앨범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새로 나온 앨범이다. 81년 Capitol 에서 Straight Ahead 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이 여성 기타리스트/싱어송라이터는 그 이듬해 바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고, 그 후로 장장 22년(-_-;;)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사실 Sheree Brown 에 대해 알게 된 건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았다. 몇몇 사이트나 책에서 80년대 Capitol 에서 발표된 명반 중에 그녀의 두 앨범이 꼭 들어가더라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다 작년에 수입된 한 컴필레이션에서 대표곡인 It’s A Pleasure 를 들었을 때의 충격은 정말 대단했다. 단 한 곡만을 들어본 이도 팬 축에 낄 수 있다면, 그때부터 나는 Sheree Brown 의 팬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앨범 두 장을 모두 구해보려고 백방으로 노력해보았으나 안타깝게도 그녀의 앨범은 일본을 제외하고는 복각되어 있질 않고, 그나마 It’s A Pleasure 가 수록된 Straight Ahead 앨범은 복각본마저 절판되어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 결국 82년의 The Music 앨범을 손에 넣은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것도 언제 절판될지 모르니…)
다행히 The Music 앨범의 분위기는 기대했던 것과 다르지 않았고, It’s A Pleasure 가 부럽지 않은 좋은 곡들로 채워져 있었다. 아주, 아주 약간 일렉트로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시기가 82년이니 이해할 만 한 데다 정도가 그다지 심하지 않으니 크게 흠잡을 만하지는 않다.
Sheree Brown 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타 사운드가 앨범 전체적으로 상당히 부각되며, 여기에 Paul Jackson Jr, Steve Khan 등의 유명세션 및 Zingara 의 멤버 Waili Ali 까지도 기타 세션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 그 외 Abraham Laboriel, John Robinson 과 같은 세션 단골들과 Patrice Rushen, Syreeta Wright, Stevie Wonder 등도 연주나 백보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앨범을 대표할 만한 곡들이라면 역시 “매우 매력적인 멜로디를 갖춘 미드템포의 신나고 발랄한” 곡들이다. (놀러 갈 때 차에서 듣기 좋은 앨범 1순위) Happy Music, Feelin’ Crazy, Got To Get Away, Feels So Good, That’s The Way To Be 등 대부분의 곡들이 여기 속한다. 여기에 Bernard Ighner 와 함께 부른 정통파 발라드인 Tonight 이나 Stevie Wonder 의 하모니카 연주가 곁들여지는 나른~한 트랙인 On My Way Home 까지, 거의 모든 곡들을 추천하고 싶은 멋진 앨범이다.
velas님, 언제나 좋은 앨범 소개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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