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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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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8423 | 2009-04-19 14:50| 리뷰추천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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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obar | 2006-04-09 11:50| 리뷰추천수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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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dgks1 | 2006-01-10 15:34| 리뷰추천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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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AAAAAASSICCCCCC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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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bug | 2004-05-09 03:07| 리뷰추천수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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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velas.egloos.com
James Mason 의 77년 작으로 그의 유일한 앨범. “요 몇 년 동안 들은 앨범 중 뭐가 젤 좋디?” 라고 내게 물어봐 주실 친절한 분이 계신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 앨범을 추천하고 싶다. 약을 아주 조금 한 것 같은 눈빛의 남자-아마 James Mason 본인일듯-를 에어브러쉬로 세번 덧그려 놓은 이 허름한 표지의 앨범은 굉장히 독특하고 흥미로웠으며, 무엇보다 "그저" 좋았다.
Roy Ayers Ubiquity 의 일원으로 “Lifeline” 앨범에 기타리스트로 참여한 것이 거의 유일한 메이저 레코드로 남아있을 뿐인 초라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지만, 그가 발표한 이 앨범은 수많은(사실 그리 많지는 않은…) 숭배자들을 거느리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언더그라운드 클래식이다. Chiaroscuro라는 뉴욕의 인디 레이블에서 발표되었던 이 앨범은 90년대부터 시작된 광적인 지지에 힘입어 결국 복각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고.
James Mason 본인이 기타, 로즈에 각종 신디사이저까지 다루고 있으며, 드럼을 맡은 Narada Michael Walden 을 제외한 나머지 세션들은 다들 처음보는 이름들 뿐이지만, 여기저기 뒤져보니 Ashford & Simpson, Roy Ayers 등등 거물들의 앨범에 세션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실력있는 라인업이다. (색소폰의 Justo Almario 는 80년대 중반에 솔로앨범도 발표하는 등 나름대로의 커리어를 갖고 있기도)
앨범은 크게 두 부류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 부류는 베이스라인이 주가 되고 거기에 빠른 속도의 기타 리프, 신디사이저 등이 깔리는 업템포 스타일로, 앨범의 대표적인 곡들인 Sweet Power Your Embrace, Free, Rhythm Of Life, I’ve Got My Eyes On You 가 이 부류에 속한다. 위의 곡들은 유럽의 Jazz/Funk 클럽에서 굉장히 인기있는 곡들이라고. 이 시기에 Jazz/Funk 로 분류되는 다른 곡들과는 좀 다르게 귀에 확 들어오는 멜로디는 없지만, 굉장히 타이트한 곡 구성과 세션들의 놀라운 연주가 마치 70년대 초반의 레어 그루브 넘버들의 하이라이트인 집단 솔로(-_-;;) 파트를 하나의 곡으로 발전시켜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위 네 곡 중 뒤의 두 곡에서는 Narada Michael Walden 대신 Dwayne Perdue 가 드럼을 맡아 엄청난 속주를 들려준다. Alphonse Mouzon 의 솔로파트 하나를 따다가 곡 전체에 돌리는 것 같은 수준이랄까. I’ve Got My Eyes On You 는 달콤한 발라드를 연상시키는 제목과는 다르게 아주 힘있는 곡인데, 왠지는 모르겠으나 Rufus & Chaka 의 전성기 대표곡들을 연상시키기도.
두 번째 부류는 Clarice Taylor 의 보컬이 좀 더 두드러져 보이는 그루브한 미드템포 넘버들이다. Narada Michael Walden 의 멋진 드럼 인트로를 들을 수 있는 부드러운 넘버인 Funny Girl, 제목 그대로 꿈처럼 달콤한 Dreams 등이 대표적이다. Clarice Taylor 는 기교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대신 자신의 음색을 최대한 살리는 모습인데 묘하게 여운이 남는 게 아주 매력적이다. Oneness Of JuJu 의 보컬을 맡았으면 정말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 본다.
총 열 곡 중 Interlude 성격의 짧은 두 곡을 뺀 여덟 곡이 모두 하나 버릴 것 없이 명작들이고, 아직도 들을 때마다 새로운 매력이 들릴 정도로 독특한 맛도 있다. 어떤 칭찬도 과해보이지 않을 법한 그런 종류의 앨범이다. 총 40분이 안되는 짧은 러닝타임과, 이 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 어디에도 이름을 보이지 않는 James Mason 이라는 뛰어난 재능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 재작년에 Don Blackman, 올해 Sheree Brown 이 그랬듯이 오랜 공백을 깨고 또 하나의 멋진 앨범을 선물해 줄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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