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의 잠들어 있던 검은 전설들이 눈을 뜨는 순간....검은 눈물은 오징어 먹물보다 크게 뿜어져 나오고 스피커는 대지를 흔들다 못해 부서져 너덜너덜 해질 것이다...
이 음반의 전체적인 음악 스타일은 검은 색의 자켓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게 특징이다.
대결전을 노래하지만 오버하지 않고 90년대의 그 고유의 느낌을 잘 간직해 전달하는 1번 트랙....펑키한 분위기의 2번트랙...이들은 상당히 하드한 가사를 전달하는 이들이다. 그들의 죽음의 플로우를 느껴줄 3번 트랙...깊고 검은 베이스의 강력함이 온 몸의 신경을 무너뜨릴 4번 트랙...블랙 피아노가 조용히 울려퍼지는 7번 트랙....검은 안개가 드리워진 듯한 무거운 분위기의 8번 트랙...
비브라폰의 맑은 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는 9번트럭도 너무 좋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만드는 10번 트랙...
거기에 마지막으로 당신의 검은 지갑을 열수밖에 없게 만드는 불멸의 피아노 룹이 적용된 12번 트랙...이 음반은 이미 물리적 한계를 넘어섰다...이 땅에 다시 한번 검은 빛깔의 축복이 내리는 순간이 온 것이다...
Written by Nza...naver Cafe Be Black...
qw7162371 : 역시, 도기킴 님의 리뷰네요!!. Old school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놓칠 수 없는 앨범과, 도기킴님의 감동 리뷰입니다. Respect!. [2013-12-30]
doggykim : 감사합니다...ㅎㅎ 그 끝없지만 아름다운 길...함께 가시죠... [201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