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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번 Track 곡이 플레이 되자마자 제 입에서는 그저 '오우우우, 아우우우, 와우우우' 뿐 다른 소리는 나오질 않네요ㅋㅋㅋㅋㅋ |
| 도기님 저는 전체적으로 강략 조절잘된 군사운드인거 같아 좋더군요. 클럽힙합틱한 3번트랙도 아주 잘빠진 비트메이킹인거 같구요. 올해의 시작이냐요. 클래삭 힙합으로. 구매합니다. 내일 블랙스노우 세컨.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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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gykim : 네 분명 클래식이고 두말할 나위없죠. 클럽비트도 좋아하시는군요. 무조건 구매입니다! [2014-01-10] |
밖은 하얀 눈이 내리고 있지만...우리들에게는 이들을 닮은 검은 눈이 내리고 있다....그 검은 눈은 그 어느때보다도 웅장하고 짙은 검은 색으로 덮친다. 우리 모두를...
어느 그룹이든 부활을 꿈꾼다. 그 부활은 자신이 처음 내 놓은 결과물의 제목을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Nas의 Stillmatic이 그랬고, Method man의 tical 0, tical 2000이 그랬으며, Raekwon의 Only built 4 Cuban Linx2가 그러했다. 지금 이 음반도 그렇다.
2008년 그들이 처음 세상앞에 내놓은 Black snow와는 달리 이번 음반에서는 비트의 선이 매우 굵다. 그만큼 더 크고 웅장한 비트를 표현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데 1번 트랙 This is goon shit과, 2번트랙 Black snow 2에서는 그것이 성공한 듯 했으나 3번트랙 03 - Suckaz Behind Screens (feat. Edo. G & Reks), 4번트랙 04 - Make Or Break (feat. Billy Danze, Aspects & Paragraph)처럼 질질 늘어지는 클럽힙합 비트같이 되는 경우도 있다.
5번트랙, 05 - Party Crashers (feat. Reef The Lost Cauze)은 클래식의 나라 독일 아니랄까봐 오케스트라를 듣는 것 같은 웅장함이 아주 매력적인 트랙...6번 트랙 Walk the streets는 심장을 자근자근 조여오는 서정성이 눈물을 훔치게 만들며....그 눈물은 7번트랙 Live your life에까지 이어진다...너의 삶을 살아라...라고 끊임없이 되묻는 이 노래를 들으며 Hardcore is Beautiful이라는 진리를 곱씹어보게 된다.. 8번 트랙 Hatred 2는 눈 내리는 시퍼런 하늘을 검은 어둠으로 바꿔버리는 듯한 웅장함이 다시 한번 스피커를 덮친다...
9번트랙 One Thing I Know (feat. Planetary)에서도 다시 한번 검은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서정미는 다시 돌아온다...10번트랙 I Walk Alone은 이번 음반에서도 꽤나 중요한 트랙인데 궁극의 언더그라운드 그룹 Cunninlynguists이 피쳐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아련하게 깔리는 여자보컬과 굵은 피리 소리가 그저 아름다울 뿐이다... 11번 트랙, Still Real & Raw (feat. M-Dot, Jaysaun & Journalist 103)은 웅장함과 Real hip hop...그것은 디제이 프리모의 비트가 생각나는 비트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트랙이고, 불멸의 하드코어 그룹 Onyx 큰형님들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13번트랙 Do U Bac Down (feat. Onyx)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는 클럽비트가 모든 걸 망쳐놓았다...
20번 트랙을 우리는 또 기억해야 한다..굶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Underground를 벗어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일생을 살다간....필라델피아 출신랩퍼 Viro the Virus의 곡이기 때문이다. 그는 마치 Mos def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우면서도 면도날같은 랩으로 Snowgoons의 음반들에서 영혼을 울려버리는 서정미를 담당해 왔던 랩퍼이다...그의 죽음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그는 2009년 Bud, Sex and Beers Volume One 음반을 낸 뒤 별안간 사라졌다. 인터넷과 많은 사람들이 그는 체포되었으며 아리조나로 마지막 여생을 보내러 사라졌다고 추측만 할 따름이었다. 그리고 2012년 4월 15일 Snowgoons는 공식적으로 트위터에 Viro의 죽음을 알렸다. 진실은 죽은 자만이 알겠지만 힙합에 또 하나의 별이 떨어진 것만은 사실이다. Rest in Star....Viro....
그렇게 Black snow2는 죽어도 Underground를 버리지 않았던 Viro의 곡을 끝으로(마지막 트랙 Underworld goon musik remix은 지워버리기 바란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또 하나의 대서사시를 선물하며 나의 곁을 떠나간다....그리고 우리는 믿는다...Snowgoons가 마지막 곡을 Vrio의 곡으로 정렬한 그 이유를....Underground가 영원할 것임을!
Written by Nza...Naver Cafe Be Black...
p,s 잠깐 iTunes 버전 보너스트랙들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데 20번 트랙에서 흘린 눈물로 충분하지 않았던 것일까....21번트랙 Benz Bema Dreamz (Bonus) [feat. Masta Ace & Stricklin]에서는 큰형님 Masta ace가 흑인들의 꿈의 상징이었던 Benz와 BMW를 흑인들이 살다간 치열한 삶의 검은눈물을 녹여낸 듯한 피아노 소리위에서 노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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