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터 앨범에서 간간히 즐겨 사용되는 1974년 William DeVaughn의 최고의 히트곡 "Be thankful what you got"을 샘플링한 "Afro's & 84's" 이 흘러나오는 순간부터 이거 그냥 갱스터 앨범이 아니라는 생각이 채가시기 전에 재지한 샘플링이 돋보이는 "Back to akshun"이 흘러나온다.(여기서 "akshun"의 뜻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보았지만 인명으로 즐겨 사용햇다는것 빼고 시원한 해답을 못 얻었다.)이어 크루의 프로듀서 Crazy C의 곡들이 연타를 때리는데 재미있는것은 "Wind Me Up"같은 곡은 멀리 Okland에서 Dangerous Crew의 Peewee가 프로듀싱을 보태줌으로 처음의 재지 하면서 펑키함을 벗어나 비로서 본격적인 갱스터 분위기를 내고있다.
그리고 대망의 타이틀"Funkwichamind"에 앞서 믹싱을 담당한 명 프로듀서 Mike Dean의 일렉트릭기타 솔로 연주는 도입부에서부터 황홀함을 자아내면서 신시사이저 를 통해 뿜어나는 기타소리의 조합이 얼마나 잘 어울릴수 있는지를 훌륭하게 증명해주고 있다.시간이 흘러갈수록 좋은 곡들이 포진해있고 마지막 트랙 "Southside"는 8분동안 크루의 총멤버가 총동원하면서 떼가지로 내뱉는 랩을 듣다보면 흡사 Main Source의 "Live in barbeque"를 떠올리게 한다.
피아노.일렉트릭기타,신시사이저 등 많은 악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힙합이라는 하나의 테마에 자신의 감성까지 녹여들어간 크로스오버적인 시도를 해본 앨범이다.펑키하면서 멜로하게, 때론 그루브하면서 소울풀하니 재지함마저 느껴진다. 갱스터 앨범 치곤 대단하지 않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