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를 읽기전 그저 매우 지극히 혼자만의 생각을 적었다는걸 꼭 인지해주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제 : 3번트랙인 I Am A God 괄호를 넣어 YEEZUS (I Am A)로 제목을 지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앨범이 일단 굉장히 디자인이 신기하지 않은가??
그냥보면 공시디에 테잎붙여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이 앨범을 가사를 보면서 다 들어보기 전까진...)
난 이 디자인이 전혀 허접하게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이 괴물이 또 무슨 이야기를 음악을 들어보기도 전에 시각적인 효과로 전하려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다 듣고 나니 이 허접한 앨범 디자인은 '신'을 표현한거 같다.(신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혹은 그와 동시에 자신의 솔직함을 표현)
그리고 의문의 스티커.. 왜 빨간색일까의 궁금증도 가사중에서 계속 나오는 무의식과 인간의 욕망중 하나인 색욕을 뜻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가사가 매우 성적인 표현이 많다.)
전체적인 내용은 삶과 죽음, 무의식과 그속에 분노 등을 느낀 카니예의 감정으로 압축이 됬다고 생각이 든다.
이 앨범은 음악이라기 보단 예술이라는 자체로..(봐야한다고해야하나 들어야한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카니예를 통해 신을 알아본 하나의 계기가 된거 같기도 하다.
가사해석도 인터넷에 찾아보면 매우 잘 되어있으니 꼭 가사를 읽으며 들어보길 매우 권장하는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PA 마크붙은 미국판특유의 스티커랑 빨간딱지만 구할수 있으면 직접 공씨디 구워서 소장해도 될만한 작품인듯. 카녜는 자신의 온 힘을 다해서 예술성을 표현했지만 대중을 잡아들이는데는 실패한듯하다. 발매후에 이렇다할 프로모션 활동도 없고 최근 공개된 Black Skinhead 뮤비도 그렇고 5집에 비해 너무나도 실망스러울 뿐이다.
doggykim : 근데도 왜 그렇게 칸예를 좋아하는 겁니까?사람들은? [2013-08-02]
ladybug : 세상에 사람들은 많고 그 만큼 다양하니까요...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2013-08-02]
mee3684 : 솔직히 카녜 최근행보 보면 어느누구한테 물어봐도 천재병걸렸다는 얘기 많이 하잖아요?ㅎ; 과유불급이란말이 딱 어울리지 않나 싶어요. 전사실 5집도 좋게 들었지만 Late Registration 때의 카녜가 정말 절정이아니었나 싶습니다. 음악성도 그랬고 당시엔 어떻게 해야 대중을 사로잡을수 있는 음악을 만들수 있는지 꿰뚫어보는 최고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달라졌죠..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습니다ㅠㅠ [2013-08-03]
djdsddd : 전혀 안타깝지 않네요. 오히려 굉장하다 생각되는데... 시대는 변하고있습니다 지금 골드디거를 부를까요 ㅋㅋㅋㅋ [2013-08-08]
mee3684 : 그렇죠. 당연히 시대는 변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카녜1집때부터 쭈욱 지켜봐왔던 청자중 하나로써 이런 급격한 변화가 익숙하지가 않아서 푸념아닌 푸념을 했네요. 예술의 경지를 넘어서 우주의 음악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나쁘지 않은 변화입니다만 저는 받아들이기가 쉽지않네요 ㅎ 다들 취향이 다르시니까 이부분에 대해서는 더 말하지 않을게요~ [2013-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