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전장에 나아갈 듯한 웅장한 인트로로 시작하는 이 음반은 바로 연타로 이어지는 '오아~'라고 기분나쁜 소리가 계속 깔리는, 우리가 기대하는 Wu스러운 사운드에서부터 시작한다.
와치맨도 그랬고 이 음반에서도 느낄 수 있는 사운드의 특색이 있다면 찰랑거리는 고음톤의 사운드다. 단지 먹통이 멋지다는 편견을 사정없이 베어버리는 이 중독적인 사운드가 날 이끈건 물론이다. 3번트랙, 4번트랙 킬링트랙은 계속 이어진다.
무협풍의 뽕짝분위기가 멋진 6번트랙도 아름답고.ㅎㅎ 이 음반의 백미인 다크스톰즈 pt.2를 빼놓을 순 없다. 그리고 이 음반의 15번트랙 다크스톰즈 pt.1은 꼭 cd로 사서 스피커를 찢어버리고 싶은 트랙인데, 당신이 기대하는 Wu사운드를 들려주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문제는 이 음반의 자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이어지는 트랙 샤프 스프린터 또한 간결하면서도 심플한 맛이 잘 살아나는 몹시 Wu스러운 트랙이라 하고 싶다. 新우탱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