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자켓에서 풍겨오는 시각적인 유혹만큼이나 이앨범의 음악은 귀를 자극시킨다...나 나름대로 생각하기엔 짱멋진 피쳐링.... mr.lif..akrobatik...esoteric.등등..(눈물난다...ㅜㅡ)과 어느하나 따로 좋게 들리는곡이 없는 대박 앨범 평준화스탈까지...
내가 왜 언더힙합을 구지 고집하는지 이앨범을 듣고 조금 내자신을 이해할것같은..그런 생각 감히 오늘 해본다....
사운드가 정말정말 푸근하고 따뜻하네요. 여름에도 이 음반을 들어보면 따뜻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참으로 먼지냄새나는 사운드네요 (옛스런 느낌 많이 나는) 그리고 따뜻하고 간단하지만 잘 조여져 있는 그루브.!.
이 음반은 마치,. 기분좋고 편하게 다가와서 머물다 가는 봄바람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좀 먼지냄새가 많이 나네요.
반면 이것을 앨범이라는 단위로 말을 해보자면 중간중간 인터루드 같은 트랙으로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며 24 트랙이라는 만만치 않은 트랙을 나름데로 잘 풀어갔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쉬운 것은 앨범 전체를 걸쳐 거의 같은 방식과 유도로 그루브를 이끌어내서 곡 하나하나는 훵키 그 자체지만 약간씩 루즈해질 수도 있네요.
트랙이 24개면 중간에 뭔가 신선한 변화를 시도해봤음직도 좋았을 법한데..
곡들이 대부분 한정된 스펙트럼에 갖혀있는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