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뮤지션들에게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무수한 영감을 제공한 앨범이라 해야하나. 여하튼 나보다 1년 먼저인 82년 태어난 올드스쿨 힙합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각인되어왔고, 또한 그래야 마땅한 앨범이 아닐까 싶다.
가장 유명한 트랙인 The Message는 인용한 힙합 뮤지숑들이 줄을 섰다는 것과 이 곡이 수록된 앨범만 수십 장에 이른다는 사실만 봐도 역사성이 철철철 넘쳐흐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에 GTA : Vice City라는 게임을 하며 차를 타면서 듣던 라디오BGM으로 이 곡을 수도 없이 들어왔는데 아직까지도 그의 기똥찬 랩핑이 귀에 선하다.
It's like a jungle sometimes
It makes me wonder how I keep from goin' under
- - - - - - - - -
Don't push me 'cuz I'm close to the edge
I'm trying not to lose my head
Uh huh huh huh huh
이 구절을 맨날 따라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흥얼흥얼 거리면서 게임에 임해왔던 게 참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 ^^;
나머지 곡들도 역시 그루브에 제격이랄까... 마지막 트랙인 the Adventures of Grandmaster Flash on the Wheels of Steele이나 흥겨운 비트의 It's Nasty, 첫 곡 She's Fresh 등도 힙합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곡들...
(Message 外 다른 7곡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확실한 언급을 끝내 못하는 저의 불찰을... 용서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