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도기킴은 이 음반을 놓칠 뻔 했다...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피눈물을 흘릴 뻔했다...
미스터 하이드는 참 멋진 보이스를 지녔다. 목소리 자체가 하드코어다.
자켓부터 장난아니군...짧은 신음을 밷어가며...그 동안 낸 모든 음반이 기본이상을 평타를 쳤던 그이기에
다짜고짜 유튜브에 이 음반명을 쳤다..
아니..이럴수가..3번 트랙 The Torture Chamber를 클릭했더니 Gza의 4Th Chamber 비트가 나오는게 아닌가.
머리가 서기 시작했다...클래식 비트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그리고 그 비트에 이들 크루의 하드한 랩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느낌을 자아냈다...솔직히 GZA-리퀴드 소드에서 날카롭거나 하드한 랩핑의 비율이 적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시지 않나...
유튜브에서 한곡을 더 감상했다..Hellbound...곡명부터 섬뜻하다...짧은 트랙이지만, 내내 흘러가는 각종 고어영상물이 엄청난 충격을 던지는 트랙이다...
갑자기 이 음반을 글로 표현하는게 힘이 드는데...방금 전 트랙이 끝났다...2곡정도 빼고 다 좋다...박살을 내버린다..이런 음반이었다니...
2번트랙 피아노 룹 깔끔한 비트부터, 4번트랙은 Juggaknots 1집에 수록된 초특급울트라마스터유니버스킬링트랙 Trouble Man의 비트를 그대로 가져왔다.
필자가 차에서 시동을 걸어 골목길에서 도로변으로 나가 속도를 힘껏 올릴 때 듣는 음악...뭔가 긴장되고 기분이 날아갈듯한 느낌이 들 때 스피커를 찢어버리는 이 비트를 쓰다니 말이다...이어지는 5번트랙은 또 미친다...교회의 종소리가 울리는 일병 종 비트는 중세 고딕 분위기에 미치는 필자의 심장을 멎게 해버렸다....6번트랙의 아름다운 여자 보컬 피쳐링은 역시 뭔가 중세 고딕 분위기를 풍기는데 이런 음악을 교회나 성당에서 들으면 어떨까...
문득 그리해보고 싶어진다...다음 8번트랙 음반명이랑 같은 동명트랙이다...긴박한 비트의 이 트랙은 하이드의 절정에 다다른 랩핑과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피쳐링 Multiple Blastoff의 비트를 갖고 노는 깔끔한 랩핑도 장난이 아니다...다음 9번트랙 뱀파이어...마치 음질이 안좋은 늘어진 뱀파이어 비디오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멋진 트랙이다...
